출근한다며 나가 실종된 40대, 이틀만에 발견 "힘든 일 있어서"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9.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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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40대 남성이 수색 이틀 만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의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의 한 마을에서 A씨(42)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그랬다"고 말한 점 등을 고려해 그가 강력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27일 낮 12시15분쯤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 가족은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선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승용차와 휴대전화 등이 발견된 전북 진안군 용담면 매봉산 용담댐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쳤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그의 차량이 발견된 주차장에서 매봉산(489m)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있는 마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산을 찾았다가 건너편 마을까지 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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