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의료진 합류 IVRA 창설, "코로나 치료대책 마련"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1.09.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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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여개 국가 의료진들과 석학들이 모인 '국제바이러스연구협력단'(IVRA, International Virus Research Alliance)이 창설됐다. 코로나19의 효율적 치료를 위한 대책 마련을 목표로 설립된 공동 협력체다.

오는 29일 IVRA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희망 의료 나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세계 의료진들과 석학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초대 IVRA 위원장으로 위촉된 유승모 박사(충청남도 대외협력 전략위원회 보건헬스케어 분과위원장)와 이강현 연세세브란스 교수(전 연세세브란스 원주의대학장)가 축사를 맡는다.

협력단 자문위원인 △박우성 전 단국대 의료원장(암센터추진위원장) △장홍석 카톨릭의대 교수 △강영남 가톨릭의대 교수 △정운재 중앙대의대 교수 △김진수 전 식약청장 △정호재 은성의료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해외 인사로는 '모하메드 지나' 세계할랄연맹(UNWHD) 회장과 닥터 호 말레이시아 UMMC 병원 교수를 비롯해 온드라스·스리랑카 주한대사와 루마니아 클라우디아 상무관, 필립스 윙클러 오스트리아 상무관 등이 참석한다. 30여개국 200여명의 의료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방역 지침에 맞춰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나눠 참석키로 했다.



김선만 IVRA 부위원장은 " IVRA가 코로나 치료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체계적 임상실험을 거쳐 기초자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서는 김영완 충남 서산의료원장 등이 주도한 '온열면역치료'를 적용한 코로나 치료 성과 등도 공유할 방침이다. 온열 면역치료가 바이러스 극복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온열면역치료와의 융합을 시도했다. 서산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코로나 양성 환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성과는 이번 IVRA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방침이다.

사진제공=국제바이러스연구협력단(IVRA)사진제공=국제바이러스연구협력단(IV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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