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 이성호 전 인권위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대거 영입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1.09.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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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가 최근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해 전문성을 재정비 및 확충하고 자문과 송무 등 법률서비스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화우는 기업송무그룹 및 지식재산권 분야 고문변호사로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영입했다. 금융그룹에는 정두영 전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CIO)과 김종일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 혁신성장지원부 부장이 각각 고문과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기업형사 이슈에 대해 대응을 위해 화우의 형사그룹과 노동그룹도 각 분야 현안과 관련해 현업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형사그룹에는 이성규 전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지청장과 배지훈·최성준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가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됐고, 장준원 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 사이버테러수사팀장은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노동그룹에는 고재철 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신현수 전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 최동식 전 한국건설가설협회 사무국장을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성호 고문변호사는 2015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제7대 위원장을 맡았고 △A등급 국가인권기구로서 위상 회복 △인권위 4개과 등 신설과 정원 확대 △시민사회·국가기관·국제기구와 소통협력 강화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 발간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 고문변호사는 특허법원과 서울고등법원 지식재산권 전담부, 형사부패전담부 등의 재판장과 서울남부지방법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서울시 선거관리 위원장 겸임) 등을 거쳐 30여년간 법관으로 활동했다. 특허법원 재직 당시 지식재산권과 국제사법 분야에 40여편이 넘는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제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가로도 손꼽히고 있다는 게 화우의 설명이다.

금융그룹에 합류한 정두영 고문은 주택은행(현 KB은행)에서 주식 및 채권 대체투자 전문가를 시작으로 메리츠화재 본부장 및 과학기술인공제회 CIO를 지내고 지난 2019년 6월부터 2년간 중소기업중앙회 CIO을 역임했다. 은행, 보험, 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자산운용 분야를 오랫동안 다룬 전문가다. 김종일 전문위원은 1995년부터 27년간 한국거래소에서 일한 금융IPO전문가로, 유가증권 공시부 기업심사팀, 코스닥 상장유치부 해외유치팀·기술기업상장부 심사팀, 유가증권 상장부 상장심사팀 팀장을 역임했다. 코스닥 혁신성장지원부 부서장을 지낸 바 있다.

이성규 변호사는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로 시작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전지방검찰청 공안부 부장검사, 법무부 검찰국 국제형사과 과장·공안기획과 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 제2부 부장검사 등을 거치며 공안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화우에선 공공 안전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기업형사 파트에서 일할 예정이다.


배지훈 변호사는 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특수 전담) ·청주지방검찰청 검사로 활동한 경력과 최근 서울남부지검에서 증권범죄합동수사단 검사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 및 기업형사 분야에 합류했다.

최성준 변호사는 광주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검사, 특히 서울남부지방검철청 금융조사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화우는 지난해 증권범죄 합수단장을 역임한 김영기 변호사를 영입한 데 이어 배지훈· 최성준 변호사 합류로 사모펀드 형사대응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전문위원으로 합류한 장준원 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 사이버테러수사팀장은 서울경찰청 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팀장 · 디지털포렌식팀장,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 기획팀장, 경찰수사 연수원 사이버범죄수사학과 교수· 학과장 등의 경력과 EnCE(EnCase Certified Examiner) 디지털포렌식 프로그램 '인케이스' 공인 전문가, 고려대 디지털포렌식 석사로 디지털포렌식 분야 전문가다.

이명수 경영담당 변호사는 "실전 경험이 충만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영입으로 실무에 대한 이해가 전방위적으로 넓어졌다"며 "금번 영입으로 기업고객들과 원활한 소통은 물론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속도감 있고 정밀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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