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엔도리신에 기반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엔도리신은 기존 항생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세균의 세포 벽을 뚫고 들어가 특정 세균을 파괴한다.
SAL200은 인트론바이오가 엔도리신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한 MRSA(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슈퍼박테리아 치료제다. 2018년 11월 미국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에 9억9000만달러(약 1조1701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했다.
SAL200 기술을 도입한 로이반트(ROIVANT)의 자회사 라이소반트(Lysovant Sciences)가 올해 IDWeek에서 다중투여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SAL200 임상시험 결과에 더해 다른 실험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전수연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센터장은 "SAL200 기술이전 뒤 추가 후속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됐고, 이와 관련한 우수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학계에 발표하고 있다"며 "이는 SAL200의 우수한 약물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라이소반트는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임상 전문기업"이라며 "SAL200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소반트는 물론 로이반트의 많은 글로벌 임상 전문가가 미국 임상시험을 잘 준비하고 있다"며 "인트론바이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결국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