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金金金金' 한국 양궁, 세계선수권 전종목 싹쓸이... 김우진 3관왕

스타뉴스 신화섭 기자 2021.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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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이 27일(한국시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우진이 27일(한국시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계 최강'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5개 전종목 싹쓸이 우승을 달성했다. 남녀 단체·혼성전 금메달에 이어 남녀 개인전에서 김우진(29·청주시청)과 장민희(22·인천대)가 정상에 올랐다.

김우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라질의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를 7-3(29-26 29-28 27-30 28-28 29-27)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우승한 김우진은 남녀를 통틀어 대회 사상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장민희는 이날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미국)를 6-0(29-27 28-27 29-26)으로 완파하고 2관왕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은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코폴드에게 패한 뒤 3~4위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4(26-28 29-29 30-29 28-28 30-29)로 이겨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제덕(경북일고)은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에게 0-6(27-28 28-29 26-28)으로 패했다.



한국은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안산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가 결승에서 멕시코를 제압했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우진과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이 미국을 꺾었다. 혼성전에서는 김우진과 안산이 결승에서 러시아의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를 눌렀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 우승을 달성한 것은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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