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5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인사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05. *재판매 및 DB 금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것을 활용하기 위해 한다는 것은 정치적 스케줄로도 맞지 않다.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민족의 문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개인적인 견해를 전제로 발표한 담화에 대해 "개인 견해를 강조한 것은 거의 처음"이라며 "북한도 유동적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수석은 특히 '이중기준'과 '적대시 정책' 철회 등 김 부부장이 내건 조건에 대해 "과거에 비해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공정하게 이해하고 접근해달라는 요청이 아니겠나. 종합적으로 보면 대화 여지를 과거보다 능동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수석은 임기 내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이 바라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도 있지만, 미국과 대화가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이 어떤 것을 제안할 것이냐는 것에도 동시에 관심 있을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만 가지고 급하게 이 문제를 정상회담까지 거론하면서 보는 것보다는, 북미관계는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상호 함수관계들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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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이밖에 전날 통일부가 북한에 통신선 복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그것을 통해서 북한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지 않겠냐"며 "북한이 우리의 호출에 응답하고, 서로 그런 채널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각급 단위 대화들이 협의되고 합의되어서 열리는 것, 이렇게 (신뢰구축) 1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