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관계 개선 논의 가능하다"…남북경협주 급등세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9.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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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제1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호찌민의 묘소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평양=AP/뉴시스]김여정 제1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호찌민의 묘소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평양=AP/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공정성과 상호 존중이 유지되면 남북 정상회담 등 관계 개선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남북경협주가 들썩인다.



27일 오전 9시19분 신원 (1,284원 ▲19 +1.50%)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15.36%) 오른 3305원에 거래 중이다. 아난티 (6,000원 ▲110 +1.87%)(10.13%), 인디에프 (683원 ▲4 +0.59%)(9.28%), 일신석재 (1,035원 ▲17 +1.67%)(6.16%), 조비 (12,750원 ▲180 +1.43%)(5.48%), 남해화학 (7,020원 ▲90 +1.30%)(5.00%) 등도 상승세다.

김 부부장은 지난 25일 담화를 통해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종전선언'과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 정상회담' 등 관계 개선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4일에도 "장기간 지속돼 오고 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며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거론한 바 있다.

청와대는 김 부부장이 유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는 담화를 연이어 내놓은 것을 두고 긍정적인 해석을 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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