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재명편' 방영 못 막은 남양주 시장 "만족" 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1.09.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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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재명편/사진제공=SBS집사부일체 이재명편/사진제공=SBS


남양주시가 제기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이재명 경기도 지사 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26일 해당 방송이 정상 방영된다. 남양주 시장은 "문제 삼은 부분을 방송하지 않겠다는 답변서를 받았다"며 "매우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 시는 앞서 집사부일체 제작진을 상대로 '이 지사가 경기도 계곡·하천 정비 사업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했다'며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25일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결과는 기각결정. 그러나 매우 만족한다"며 "저희가 문제삼은 부분을 방송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에 따르면 "SBS는 답변서에서 '계곡하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경기도 또는 경기도지사가 독자적으로 고안했다거나 최초로 했다거나 신청인보다 먼저 주도적으로 실시했다거나 경기도나 도지사만의 치적이나 성과라는 내용을 방송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 51부(부장판사 김태업)는 남양주시가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을 내렸고 SBS는 예정대로 방송을 방영할 계획이다.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특집 3편을 편성해 지난 19일 윤석열 편을 방영했고, 오는 26일 이재명 편을 예고했다. 다음달 3일엔 이낙연 편을 방영한다.



이번 방송에는 이 지사가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사부의 고향인 안동을 향한다. 이 지사는 어린 시절 고향인 안동에서 보낸 추억들을 직접 언급하며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직접 소년공 시절부터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까지의 일대기를 언급하고 멤버들은 이 지사의 'SNS 중독', '가십맨', '핵사이다 발언' 등 핵심 키워드들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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