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김여정 긍정평가에 대북주↑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9.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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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제1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호찌민의 묘소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평양=AP/뉴시스]김여정 제1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호찌민의 묘소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평양=AP/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대북주가 급등세다.

24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아난티 (6,100원 ▲110 +1.84%)는 전일 대비 1300원(12.56%)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 (40,150원 ▲150 +0.38%)터(3.18%), 대아티아이 (3,050원 ▲10 +0.33%)(8.49%), 현대로템 (41,650원 ▲500 +1.22%)(3.80%) 등도 일제히 강세다.

대북 및 남북경협주의 동반 상승 배경으로는 김 부부장의 종전선언 긍정 평가가 꼽힌다. 이날 김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과 관련 '흥미 있는 제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장기간 지속돼 오고 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 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 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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