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와이투솔루션 주식 매각… 313억원 현금 확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9.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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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2,455원 ▲5 +0.20%)는 전기차 사업 집중과 재무 안정성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와이투솔루션 (3,900원 ▲290 +8.03%)(구 유양디앤유)의 주식을 덕우전자 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매각 주식수는 총 5900만주로, 매각 금액은 343억원이다. 덕우전자가 4000만주를 236억원에 인수하고, 정일권 외 13명이 1300만주를 76억7000만원에 인수한다. 또 600만주는 취득당시 차입한 차입금 30억원과 대물변제 계약에 따라 변제할 예정이다.



주당 매각 단가는 590원이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와이투솔루션 주식 취득 후 6개월만에 50억원의 매각 차익을 올리게 됐다.

덕우전자는 모바일, 차량 부품 등에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주 고객사인 LG이노텍에 아이폰 카메라 모듈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재무 안정성은 물론, 현금 유동성을 높이게 됐다"며 "추진하는 전기차 사업, 투명 디스플레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인 자동차,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현금 재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8월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인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의 시리즈 E에 참여해 850만 달러(지분 5.45%)를 투자했다. 회사는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와 다양한 형태의 사업 협력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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