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인근에 위치한 욕망산을 절취해 발생된 토사와 석재를 부산항 신항 및 진해 신항 매립에 활용하고, 항만 배후단지로 활용될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이번 사업은 가격경쟁 없이 설계 품질로만 평가하는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DL이앤씨는 그동안 항만 및 해안 분야에서 축적한 시공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앞서 부산신항 토도제거 공사, 부산신창 서컨터미널 2-5단계 축조공사 등 부산신항 내 주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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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부산항 신항 및 진해 신항 발주 변동성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대 석재 수요량(연간 914만㎥)을 예측하고, 이에 맞춰 연간 최대 1040만㎥ 규모 석재 생산이 가능한 지하 무인자동화 생산공장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석재를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욕망산이 제거된 부지 상부에는 8만5000㎥ 규모 대형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석재공간으로 활용된 지하공간은 프로젝트 완료 후 데이터센터,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향후 발주될 진해 신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