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유인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7개월간의 분과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의장 직속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유인태 정치분과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1위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유 전 의원은 충청 경선에서 이 지사가 압승을 거둔 직후인 지난 6일 한 방송에 나와 "결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끝났다"며 "아마 더 벌어지지 않을까 한다. 지금 2위, 3위 후보들한테는 조금 안 된 소리겠지만 전망은 그렇다"고 관측했던 바 있다.
그는 "대장동이 지금 이재명 지사한테 굉장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건 틀림 없는 것 같다. 그 영향이 제일 크다"며 "이게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광주하고 전북은 이재명 지사가 과반 가까이 가는 정도로 괜찮고, 전남은 아무래도 이낙연 전 대표가 본터이니까 거기에서는 좀 상당히 경합이 될 거다 이렇게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이낙연 캠프에서) 광주까지도 상당히 해볼 만하다 이런 분위기인 것 같다"라며 "이쪽(이재명 캠프)은 그래도 여전히 광주하고 전북은 이재명 지사가 좀 앞서고. 전남만 이제 박빙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에 대응하는 이재명 지사의 태도에 대해서는 "무척 억울하더라도 더 성실하게 좀 설명을,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며 "그리고 본인이 수사에는 100% 동의한다고 그랬으니까, 수사를 빨리 착수해서, 그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특검을 하려고 하면, 특검 구성하는 데 몇 달이 걸리잖나"라며 "무슨 대선 다 가서 특검을 한다는 건가. 특검 들어가자는 건 이 사안을 그냥 저렇게 계속 두자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