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랩처럼…'사내벤처' 육성할 운영기업 15곳 더 뽑는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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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랩처럼…'사내벤처' 육성할 운영기업 15곳 더 뽑는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 '씨랩(C-Lab)', 현대차 (233,000원 ▼4,000 -1.69%) 'H스타트업' 같이 대기업·중견기업 등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업을 모집·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내벤처를 통한 민간 주도의 개방형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을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교보생명, 바른손 (1,540원 ▼60 -3.75%) 등 운영기업 6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모집을 통해 15개사 안팎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사내벤처팀, 분사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에 신설된 사업이다. 올해 사업예산은 200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삼성전자·현대자동차·엘지씨엔에스·우리금융지주 (14,320원 ▼270 -1.85%) 등 대기업 20개, 코맥스 (2,885원 ▼15 -0.52%)·대상 (19,400원 ▼210 -1.07%)·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54,200원 ▲100 +0.18%) 등 중견기업 16개 등 운영기업 107개, 사내벤처팀(분사기업) 499개를 지원했다.

운영기업 자격은 △사내벤처 운영 규정 △지원부서(인력)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사내벤처 지원에 필요한 전반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대·중견·중소·공기업이다. 선정된 운영기업은 내부 역량을 통해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을 자체 발굴,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으로 추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기부는 운영기업이 추천한 사내벤처팀(분사기업)을 평가·선정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연계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형태는 △추천형 △개방형 △포스트 등 모두 3개다. 추천형은 운영기업이 추천한 사내벤처팀(분사기업), 개방형은 운영기업 외 전 직장 재직 경험을 보유한 분사기업, 포스트는 분사창업 이후 사업실증 단계 기업이 대상이다.


중기부는 "대기업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해 사내벤처팀, 분사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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