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 부담없이 쇼핑 후 빈손으로…타임빌라스, '드라이브 스루' 운영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9.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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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 부담없이 쇼핑 후 빈손으로…타임빌라스, '드라이브 스루' 운영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가 쇼핑한 물건들을 출차 시 주차장에서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타임빌라스 픽업서비스 앱 또는 매장 내 QR(격자무늬) 코드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전화번호, 차량번호, 브랜드, 쇼핑백 수량 등을 순차적으로 입력한 후 모든 쇼핑을 끝내고 출차 시 주차장에 위치한 '픽업존'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접수된 상품은 픽업 담당 직원을 통해 픽업존으로 이동되며 고객은 앱에서 상품 도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식음료(F&B)를 비롯한 일부 브랜드는 제외되며, 이용 요금은 수량에 관계없이 2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사전에 구입한 상품을 해당 점포에 방문해서 찾아가는 '드라이브 픽'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인 적은 있었으나, 당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면서 구매한 상품들을 출차 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니라 가족들과 놀러 오는 공간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한 것으로, 유통업계 최초다.

강우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점장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교외형 아울렛에서 유모차를 동반한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 끝에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편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테스트 운영을 통해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임빌라스 글라스빌 전경타임빌라스 글라스빌 전경
한편, 지난 10일 경기도 의왕시에 문을 연 '타임빌라스'는 연면적 약 17만 5200㎡ 규모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서 약 25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휴식 콘셉트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리온실을 닮은 '글라스빌' 등은 지역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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