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뮤콘(MUCON) 2021'…'K팝 전 세계에 알린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9.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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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콘텐츠진흥원, 아시아 최대 뮤직 마켓'뮤콘 2021' 온라인 개최

/사진제공=콘진원/사진제공=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뮤콘)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 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뮤콘은 국내외 음악산업계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K팝 한류'를 도모하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올해 행사는 'K팝의 10년과 미래 : A DECADE OF K-POP AND THE FUTURE AHEAD'를 주제로 '뮤콘'로 진행된다. 기존 한정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마켓을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로 확대해 소비 접점을 늘렸고,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과 뮤직테크 IR(기업설명회) 피칭까지 프로그램도 풍부하게 구성했다.



먼저 음악산업 트렌드와 미래를 논하는 '뮤콘 2021 콘퍼런스'가 10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1일에는 최신 음악 유통 트렌드를 살펴보는 'MU:CON X TREND', 2일에는 음악 관련 신기술과 정보를 다루는 'MU:CON X FUTURE'가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로 잘 알려진 애니타 엘베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신설한 '뮤직테크 피칭'에선 콘진원 ICT-음악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사 대상 IR 피칭을 지원한다. 비트썸원, 뉴튠, 폰에어, 플레이헤드, 주스 등의 기업이 뮤콘과 연계한 '뮤직 테크토닉스' 등에 참여해 해외로 발을 넓힐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국내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9월30일 저녁에는 아이돌그룹 엔시티드림과 아스트로, 록밴드 몽니, 퓨전 국악밴드 잠비나이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10주년 축하공연 'MU:CON X The Celebration' 무대에 오른다. 또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는 '뮤콘 쇼케이스'에 김필, 새소년, 비비, 안예은, 가호, 케이티 등 42팀의 뮤지션이 공연을 펼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뮤콘은 지난 10년간의 K-pop 성장과 함께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직 마켓으로 자리매김 했다" 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다채롭게 꾸며진 뮤콘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K-pop 위상과 음악적 다양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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