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자몽 /사진=이마트
23일 이마트가 공개한 1~8월 과일 매출을 살펴보면, 샤인머스캣과 같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청포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까이(97.4%) 많이 팔렸다.
다른 자몽보다 달고 껍질 벗기기 쉬운 '잭슨자몽'은 출시(9월1일) 16일 만에 6t이 넘게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마트에서 파는 자몽 전체 매출 4분의 1을 넘기고 있다.
잭슨 자몽은 당도 수치 12브릭스(brix) 내외로 일반 자몽(10브릭스)보다 훨씬 달다. 껍질이 얇고 연해 손으로 벗기기 쉽다.
이마트 측은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귀차니즘('귀찮음'괴 경향·주의를 뜻하는 이즘(-ism) 합성어)문화가 확산하면서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는 이지필 과일이 인기"라며 "품종 다양화를 통해 오프라인 마트 경쟁력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고 신품종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