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옥/사진=뉴스1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60.9%로 지난 3월말보다 5%p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금감원은 150%를 넘길 것을 권고한다. 2분기말 기준 RBC비율은 생명보험사가 272.9%, 손해보험사가 238.9%로 집계됐다.
보험사 중 RBC 비율이 100%를 하회한 곳은 MG손보가 유일하다. 금감원 권고치인 150%를 하회한 곳도 MG손보뿐이다. 2분기 RBC비율이 전분기보다 6.5%p 하락한 97%로 집계됐다.
MG손보는 지난해 해외대체투자 손실로 RBC비율이 크게 떨여졌고, 지난 5월엔 건전성 불안을 이유로 금감원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4등급을 받았다. MG손보는 지난 7, 8월 RBC비율 100%를 넘긴 것으로 전해지지만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추가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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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과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면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