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지배구조 재편 본격화 기대…목표가↓-KB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9.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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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3일 현대건설기계 (57,900원 ▼600 -1.03%)에 대해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재편 본격화가 기대되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5만15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17일 종가는 4만6550원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의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으로 변경됐다. 자회사 현대코어모션의 양산부품사업은 현대제뉴인에 매각 후 현대코어모션과 합병했고, 연내에 산업 차량 부문을 분할해 현대제뉴인에 매각한 후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중국지주회사 지분 40%와 브라질법인지분 100%를 취득할예정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다소 복잡해보이는 일련의 과정이 마무리되면 건설기계 생산 및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산업차량 매각이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 추정치 기준 매출액 5263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중국 내수 굴삭기판매량 전망치를기존 32만4000대에서 29만7000대로 낮췄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고성장을 이어왔으나 4월 이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속도 조절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자계업체들의 경우 매출채권관리 강화등으로 시장점유율도 하락 중인데 현대건설기계는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연간 2.7%에서 올해8월에는 0.9%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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