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격 부활!" 데이터도 증명, 홈런왕 경쟁 불 붙는다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1.09.2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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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22일(한국시간) 휴스턴전 8회 솔로포를 때려냈다./AFPBBNews=뉴스1오타니 쇼헤이가 22일(한국시간) 휴스턴전 8회 솔로포를 때려냈다./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까. 타격 부활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등장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휴스턴전 이후 좀처럼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마침내 대포가 터졌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휴스턴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4구째 93.8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10경기 만에 터진 아치다. 45호 홈런으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살바도르 페레즈(31·캔자스시티)와 격차를 1개로 좁혔다. 또 에인절스의 '간판' 마이크 트라웃의 기록(2019년 45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116.1마일(약 186.8km), 비거리는 445피트(약 136m)를 기록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조 매든(67) LA 에인절스 감독이 '오타니가 공을 파괴했다. 그의 상태는 문제가 없다'고 부활 선언이 튀어나왔다"고 전했다.

마침내 그의 타격이 돌아온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1회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나온 중견수 직선타는 103.5마일(약166.6km)의 타구 속도가 나왔다. 이어 6회 1사 1루에서 나온 오타니의 우전 안타는 109.1마일(약 175.6km)의 속도로 측정됐다. 풀카운트는 "타구 속도가 빠르면 안타가 될 확률이 높으며 좋은 타이밍으로 타격하면 속도도 빠르다"고 타격 지론을 전하면서 "4타석 중 3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날렸던 만큼 이 경기 이후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3일 휴스턴 선발 투수는 루이스 가르시아(25)다. 매체는 "오타니는 가르시아를 상대로 4월 25일에 7호 솔로포, 8월 14일에 39호포를 때려낸 바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 10타수 4안타 타율 4할, 2홈런, 2타점으로 좋다. 11경기가 남았다. 게레로 주니어와 페레즈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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