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고 다시 태어났다…백종원 열광한 '디아블로2' 뭐길래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9.2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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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방에서 발견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레저렉션) 초대장이 화제다. 20년 만에 2D에서 3D로 재탄생한 디아블로2가 옛 '디아 열풍'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 레저렉션을 PC·콘솔버전으로 전세계 출시한다. 디아블로2 출시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이번 게임은 원작의 2D 캐릭터를 3D로 재구현했다. '핵앤슬래시'(혼자서 다수의 적을 빠르게 쓰러뜨리는 방식) 등 원작의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최대 4K 해상도와 7.1 돌비 서라운드로 그래픽과 음향을 업그레이드했다.

2000년 출시된 디아블로2는 국내 PC방 확산에 힘입어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디아블로 시리즈 중 대표작으로 불릴 정도다. 국내에서만 출시 1년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최단 1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여전히 30~40대 사이에선 디아블로2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사람들이 많다.



/사진=소유진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소유진 인스타그램 캡처
백종원 역시 지난 2월 디아블로 국내 공식 유튜브 계정에 레저렉션 예고편이 공개되자 "와, 백파더 접어야겠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최근엔 그의 아내 소유진이 인스타그램에 백종원 방에서 발견된 레저렉션 초대장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소유진은 "24일에 (백종원이) 바쁘다고 하더니 설마 성역에 가는 스케줄인가"라는 글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레저렉션은 블리자드가 선보이는 마지막 리마스터 게임이기도 하다. 리마스터 게임이란 게임방법과 규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PC 환경에 맞게 그래픽과 음향을 현대화한 것을 말한다. 앞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20주년을 기념한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워크래프트3:리포지드' 등을 선보여 성공한 바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3D 그래픽, 리마스터링을 거친 오디오, 새로워진 영상 , 편의성 개선, 게임 진행 데이터 공유 기능 등과 함께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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