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60㎡(25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6789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 4193만원(22.7%) 올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심층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수자는 평균 7억9900만원의 주택을 매수했고, 부동산 처분대금으로 2억9100만원, 임대보증금 1억7500만원, 금융기관 예금액 1억1600만원, 주택담보대출로 9100만원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결과 0~39세 서울 주택 매수자의 경우 평균 주택가격이 6억9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자금조달 방법은 임대보증금이 1억9200만원(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9세 이하 주택 매수자는 임대보증금 승계 비율도 52%에 달해 젊은층의 갭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1만134건의 주택을 매입했고, 평균 가격이 4억7200만원·임대보증금 승계는 71%를 기록해 갭투자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조달 비중은 임대보증금이 2억100만원(43%)에 달했고 주택담보대출 6300만원(13%) 금융기관 예금액 5200만원(11%) 증여상속 4500만원(9%) 그 밖의 차입금도 4000만원(8%) 순이다.
0세~19세 주택 매수는 212건으로, 평균 주택 3억2600만원·임대보증금 승계 비율은 97%로 대부분의 거래가 갭투자였다. 자금출처는 임대보증금 1억7500만원(65%), 증여·상속 8000만원(25%)으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천 의원은 "무리한 갭투자를 막기 위해서는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심리를 잠재워야 한다"며 "3기 신도시, 2·4대책 등 정부의 공급대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