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삼성 따라쟁이?…"폴더블 아이폰 2024년 나올듯"[IT썰]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9.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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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애플워치 7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로이터  팀 쿡 애플 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애플워치 7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로이터


애플이 2024년 첫 폴더블(folderble)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애플이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출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폼팩터(기기) 변화로 신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은 올해 650만대(출하량 기준)에서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해 2025년 1억1720만대까지 확장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부터 폴더블 관련 기술 특허를 꾸준히 출원하고 있다. 최근엔 화면을 둥글게 말 수 있는 롤러블(Rollerble) 관련 기술 특허 14개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프로'는 전면 카메라를 위해 화면 상단을 움푹 팬 '노치' 대신 동그란 카메라 구멍인 '펀치홀'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하반기엔 지문인식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아이폰은 홈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가, 2017년 '아이폰X'부터 홈 버튼을 없애며 지문 대신 안면인식 기술인 '페이스ID'를 탑재했다.

궈밍치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에 폴더블 디자인이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핵심 판매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이에 새 아이폰에서 화면 지문인식이 어떤 기여를 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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