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비비고' 달고 NBA 누빈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1.09.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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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제임스가 비비고 패치광고가 붙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A레이커스 홈페이지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제임스가 비비고 패치광고가 붙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A레이커스 홈페이지


미국프로농구(NBA)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가 2021-2022시즌부터 비비고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로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 팀 유니폼과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 비비고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할 수 있게 됐다. 또 LA레이커스 첫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유니폼 로고 노출은 물론 전 세계에서 레이커스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파트너십이 LA레이커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팀 해리스(Tim Harris) LA레이커스 대표는 "CJ의 '글로벌 넘버1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비전과 해외 스포츠마케팅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고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원사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LA레이커스는 현재 30여개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NBA 팀들이 평균 100개 이상의 후원사를 보유한 데 비하면 매우 적은 수다.

비비고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LA레이커스는 NBA 최강팀으로 분북미는 물론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에 NBA 전체 팀 평균의 11배가 넘는 2억8000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중국 팬이 1억2000만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6000만명이 LA레이커스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고 있고, 팬의 70%가 MZ세대(1980년에서 2010년 사이 출생자)일 정도로 젊은 세대의 주목도가 높은 팀이기도 하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역에서 식품사업 성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네슬레(Nestle), 크래프트(Kraft) 이상의 시장 지위와 인지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비고의 현재 미국 만두 시장점유율은 40%를 넘어 압도적인 1등이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지난 2분기 식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외신들은 이번 계약의 계약규모는 5년간 1억달러(1178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CJ제일제당은 "상호비밀유지조항에 따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CJ 비비고 X LA레이커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비비고 로고가 적용된 새로운 저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제공=CJ제일제당CJ 비비고 X LA레이커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비비고 로고가 적용된 새로운 저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제공=CJ제일제당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제임스가 비비고 패치광고가 붙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A레이커스 홈페이지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소속 르브론제임스가 비비고 패치광고가 붙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A레이커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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