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으로 음악 재생"…LGU+ '구글패키지' 업그레이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1.09.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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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유플러스/사진제공=LG유플러스


음성으로 프로야구 생중계를 틀고, 손짓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홈IoT(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됐다.



LG유플러스 (9,970원 ▼80 -0.80%)는 'U+스마트홈 구글 패키지'(구글패키지)의 상품 기능과 콘텐츠를 대폭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구글패키지는 △7인치 화면이 장착된 AI(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네스트 허브' △조명 색·밝기 변경과 숙면·집중모드 기능 등을 갖춘 '무드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제어하고, 음성인식도 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탭'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1~2인 가구의 콘텐츠 소비 성향과 일상 패턴을 고려해 지난해 선보였다.



이번 개편에선 구글 네스트 허브에 '퀵 제스처' 기능이 추가돼 손짓만으로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기기 앞에서 손바닥을 펼치면 음악이 재생되고, 한 번 더 같은 동작을 하면 일시 정지된다. 베이스(저음역대)가 전보다 50% 강화돼 사운드도 더 풍부해졌다

구글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한 '수면센싱' 기능도 향상됐다. 수면 중 호흡수, 기침, 코골이 습관 등을 추적하며 양질의 수면을 위한 팁을 제공한다. 수면 센서는 현재 무료 미리보기 서비스로 제공되며, 내년부터는 유료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U+프로야구 서비스도 구글 네스트 허브에서도 제공한다. 구글패키지 고객들은 "헤이 구글, 유플러스 프로야구 실행해 줘"라는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누구나 KBO 생중계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 조명 '무드등'은 기존보다 밝기를 2배 강화했고, 조명의 색상이 바뀌면서 감성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음악모드, 영상을 볼 때 시력보호를 해주는 영상모드를 추가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상품담당은 "구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핵심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상품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의 찐팬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서한서 구글 하드웨어 파트너십 상무는 "네스트 허브 2세대를 통해 구글에서 개발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보다 일상에서 밀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LG유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구글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패키지 개편을 맞이해 가입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연내 구글패키지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은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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