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1억 기부', 뒤늦게 알려진 이유…팬들도 몰랐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09.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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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소아마비를 앓는 환우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강원 고성군에서 지민의 1억원 기부를 기념한 현수막을 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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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제로타리 3590지구(Rotary DISTRICT 3590)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 7월 아버지를 통해 해당 기구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민은 당시 국제 로타리 3590지구가 진행한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백신 기금 마련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는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한 탓에 2개월이 지나서야 세간에 알려졌다.

지민의 기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인 기부 금액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4억원이 넘는다. 그는 2018년 모교 부산 회동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동하복 교복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2019년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에 교육기부금 1억 원을 기탁함으로써 부산예술고와 금사초 등 부산 지역 16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했다.


지난해 2월에는 모교 부산예술고등학교 전교생을 위해 1200개의 책걸상을 교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에도 그는 자신이 기부자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겨울방학 기간에 몰래 책걸상 교체를 부탁해 화제를 모았다.

지민은 지난해 8월 전남미래교육재단에도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를 통해 전남교육 명예의 전당에 전남교육발전 공로자로 헌액됐다.

한편 국제로타리 3590지구는 10월 24일 세계 소아마비의 날을 맞아 소아마비박멸 기금 마련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국제로타리 3590지구는 9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롯데시네마 프리미어진주점에서 소아마비 관련 사진 전시 및 홍보와 기금 마련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제로타리 3590지구는 진주, 사천, 통영, 거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의령, 고성 등 81개 클럽 3864명의 회원들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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