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
그런 그에게 KT가 손을 내밀었다. 이미 KBO리그 적응에 있어서는 검증된 선수였기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7월말 입국한 호잉은 자가격리와 휴식기 훈련을 거쳐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성적은 '타점'이다. 호잉의 득점권 타율은 0.310. 주로 6, 7번 하위 타선에 위치해있지만 중요한 상황을 많이 맞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타점으로 연결했다. 9월 성적을 보면 안타는 18개를 때려냈는데 타점은 21타점으로 더 많다.
호잉은 21일 광주 KT전에서도 타점을 올렸다. 이날은 한 단계 오른 5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KT가 8-5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이민우의 4구째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포다. 18일 창원 NC전 이후 2경기 만에 또다시 손맛을 봤다.
호잉은 팀이 기대했던 수비와 주루에서는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는 공격에서도 활약을 해주고 있다. 1위팀의 질주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호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