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집안일 도맡은 선한 남편, 5년째 코스튬 플레이 차분히 제안"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9.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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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 방송 화면/사진=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 방송 화면


PT스튜디오 대표 이미래가 남편의 성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 속터뷰에는 PT(개인운동훈련) 스튜디오 대표 이미래와 자율주행 정밀지도 연구원 이민규 부부가 출연했다.

이미래는 남편 이민규가 선한 인상에 먼저 화낸 적조차 없어 별명이 '예수'라고 밝혔다. 이민규는 회사에 다니면서 아내의 사업을 돕고, 집안일까지 거의 다 도맡고 있다며 "일하는 아내를 위해 맞추어 살고 있는데 빈틈이 조금만 보여도 아내에게 혼난다. 아내의 부탁을 수락한 것도 나고, 실수한 것도 나이긴 하지만 서운하다"며 의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미래는 "남편이 많이 힘들어하는데 아예 퇴사하고 내 일을 도와주면 좋겠다"며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민규는 "아내는 날 영입해놓고 더 많은 일을 시킬 것 같다"며 "이제 회사생활 5년차라 인정받으며 성장해가는 걸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나중에 일할 수도 있는데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아내의 제안을 일단 거절했다.

그러던 중 '부부 관계' 이야기가 나왔고 이민규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한다. 많이 하면 두 번 하고, 시도는 일주일에 세 번씩 한다"며 웃었다.



이미래는 "저는 분위기를 잡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좋겠는데 남편은 어느 때든 원한다"며 "차분한 말투로 소품이나 코스튬은 어떤지 5년째 제안하고 있다"고 남편의 취향을 폭로했다.

이민규는 "아내가 보수적이라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극혐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계속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미래는 "단 1% 가능성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민규는 굴하지 않고 "이벤트성으로도 많이 하고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다"며 "나를 스카우트하고 싶다면, 평생 단 한 번이라도 코스튬 플레이를 해 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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