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추석' MB·박근혜는 뭐먹을까…명절 맞이 특식 제공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9.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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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명절 기간 외부인 접견 불허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지난해 11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7년형이 최종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사진제공=뉴스1이명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지난해 11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7년형이 최종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사진제공=뉴스1


수감 생활 중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해 추석 명절 기간 별도 외부인 접견 없이 보낸다.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재소자들에겐 명절을 맞아 약과와 망고주스 등의 특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교정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서 접견을 제한한다. 대면 접견은 물론 전화 접견도 허용되지 않는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추석 당일 아침으로 모닝빵과 양상추샐러드, 수프, 두유 등이 제공된다. 점심은 감자탕에 김치잡채, 저녁은 돈가스로 식사를 하게 된다. 추석 특식으로 아침에 현미모둠감정과 약과 1봉지가 제공된다.



안양교소도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아침 메뉴가 수프와 핫도그빵, 프랑크 소지지, 양배추, 샐러드, 우유다. 점심엔 배추된장국에 쇠고기당면볶음, 저녁에는 돼지고기호박찌개와 떡볶음 등이 나온다. 추석 특식은 점심 식사와 함께 복숭아와 망고주스가 제공된다.
 최근 건강 악화를 호소해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을 위해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최근 건강 악화를 호소해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을 위해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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