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파산 위기에 비트코인·이더리움도 7%대 급락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1.09.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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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 디자이너/사진=김현정 디자이너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에버그란데) 파산 위기로 전 세계 증시가 휘청이는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39% 내린 4만3813.42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한때 10% 이상 빠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 역시 7.96% 내린 3054.83을 나타냈다.

미국 CNBC방송은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서 가장 쓸모가 있다는 주장이 많지만 위험 자산 중에서도 종종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한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달라지고 있다"며 "올해 비트코인 랠리는 '리스크 온'(Risk-On·위험 자산 선호) 랠리와 함께 일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헝다 파산 위기로 경제 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78%, S&P500은 1.70%, 나스닥은 2.19% 내렸다.



유럽증시에서 독일의 닥스가 2.31%, 영국의 FTSE가 0.86%, 프랑스 까그가 1.7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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