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항구에 로열 캐리비안 직원들이 모의 유람을 앞군 '프리덤 오브 더 시즈'(Freedom of the Seas) 유람선 승선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이 선사는 코로나19로 15개월간 중단됐던 운항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안전 규정을 구현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달 크루즈 라인 승무원의 98%와 손님의 95%가 예방 접종을 마친 경우 선박의 재운항을 승인했다. .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국 시 적용했던 제한조치들을 11월부터 해제할 계획이다.
제프 젠츠 백악관 팬데믹 조정관은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는 증거를 제공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11월 초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며 "접종을 마친 여행객들은 미국에 오기 전 3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1년 이상 일부 유럽국가들과 이란, 중국 등지에서 미국으로 오는 외국인의 여행을 제한해 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자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도록 항공사들에게 요구할 것이며, 미 보건당국은 미국에 도착한 여행객들을 추적해 증상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방문 하루 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영국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규제조치 완화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이에 대해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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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은 미국에서 온 백신 접종자에 대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