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늦은 귀가 안돼요...서울 지하철·버스 연장 안해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9.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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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사진제공=서울시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증상 발현 시 즉시 선별검사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의 ' 2021년 추석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는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을 하지 않는 등 시민들의 이동 자제를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에도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늘리지 않고 기존대로 운영한다. 다만 연휴기간 이동이 불가피한 귀성·귀경객을 위해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는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지하철·버스 방역을 지속하고 터미널과 주요 역사에 대한 특별 방역도 실시한다. 시 내 5개 터미널(고속, 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에 감염의심자 격리소를 운영해 감염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한다. 서울역 등 귀성·귀경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역사 8곳에는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SRT 수서역, 남부터미널, 김포공항 등 추석연휴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 요충지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설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이미 서울역·용산역 등 대중교통 요충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라며 "추석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기점이 되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특히 오는 23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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