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탄 에쿠스 싫어...고 박원순 전 시장, 카니발·전기차(코나)·수소차(넥쏘) 탔다
현대차 넥쏘
다음 그의 관용차는 전기차였다. 고 박 전 시장은 2019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EV를 사용했다. 그가 관용차를 전기차로 바꾼 것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경유차가 미세먼지 발생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일면서 차종을 변경한 것이다.
수소차는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고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넥쏘는 1시간 운행할 경우 26.9Kg의 공기를 정화해 성인(체중 64Kg 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된다. 넥쏘 10만대가 2시간(승용차 기준 하루 평균 운행시간) 달리게 되면 성인 35만5000명이 24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해주는 수준이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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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타던 차, 나도 싫다..오세훈, 제네시스 전기차 탄다10년 만에 화려하게 서울시로 컴백한 오 시장은 최근 관용차를 기존 수소차에서 전기차로 바꿨다.
오 시장은 지난 8일부터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 전동화 모델을 관용차로 타기 시작했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RV(레저용 차량) 카니발과 수소차 넥쏘를 이용해왔다.
G80 전동화 모델은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아이오닉5, 기아 (110,400원 ▼1,800 -1.60%) EV6와 달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내연기관 모델(G80) 파생 전기차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km이며, 350kW(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급 전기차다.
오 시장이 관용차를 전기차로 바꾼 것은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그의 정책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총 27만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