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가 오지 말랬는데 왜 안 오냐고 전화해서 따지는 시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시조카는 대뜸 글쓴이를 바꿔 달라고 하고선 "왜 안 와요? 삼촌네가 안 와서 우리 엄마만 일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님이 시킨 것 같진 않아요. 형님한테 얘기하는 게 나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형님이 시킨 거 아닐 거예요. 애들도 다 알더라고요. 우리 딸도 어릴 때 형님, 동서 오지도 않는데 바보같이 혼자 가서 하고 있으니까 너무 싫어했어요"라며 "애가 버릇없고 싹수없는 건 맞는데 형님하고 싸우진 말아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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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누리꾼은 "엄마만 일한다는 건 아빠는 아무것도 안 한다는 건데, 자기 아빠한테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작은엄마한테 저따위로 말을 해요?", "너랑 너네 아빠가 엄마 도와드리면 되겠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나도 우리 엄마만 일하는 거 보곤 화났었음", "나도 어렸을 때 왜 엄마만 일하냐고 친가에서 얘기한 적 있어요" 등 의견을 남기며 어렸을 때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