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학 어디냐" 난리…차은우 닮은 '흔한 대학생', 정체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9.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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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간 우주 학생증 /사진=클레온가상 인간 우주 학생증 /사진=클레온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를 쏙 빼닮은 공대생이 등장했다. 그는 다름 아닌 AI(인공지능) 딥러닝 영상생성기업 클레온이 만든 남성형 가상 인간이다.

지난 17일 클레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성 가상 인간 '우주'를 공개했다. 우주는 여러 얼굴을 섞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 얼굴로 만들어졌지만 뭘 해도 잘생겼다는 평가를 받는 차은우를 닮았다.



그동안 등장한 가상 인간이 셀럽, 아이돌, 모델 등이었던 것과 달리 우주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친구 같은 모습으로 설정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 마음을 공감하기에 평범한 대학생이 제격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2001년생으로 올해 21살이며 카멜로 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설정이다. 취미는 운동과 등산, 독서와 베이킹이다. 자연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의 소유자로 MZ(밀레니언+Z) 세대들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클레온은 인스타그램과 틱톡, 그리고 클레온의 실시간 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카멜로 등을 통해 우주의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광고업계에서 가상 인간 모델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생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이점에 업계에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동에 제약이 많고 다수가 모이는 것에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 시국에 가상 인간 활용은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실제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탄생시킨 가상 인간 '로지'는 데뷔 1년도 안 돼 협찬만 100여 곳에서 받는 유명 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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