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KLPGA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66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김효주는 신인 홍정민(19)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의 국내 투어 우승이자, 투어 통산 12승째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더하면 13번째 우승이다.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4,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인 김효주는 7, 8번홀과 10,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이가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4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전날 선두였던 이가영은 11언더파 205타로 윤이나(18·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처지며 첫 우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