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경계감 속 하락...국채금리↑기술주↓[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09.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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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계감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과 다음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정례회의, 9월 증시 조정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네 마녀의 날' 변동성 경계감 속 주요지수 하락
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44포인트(0.48%) 내린 3만4584.8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40.76포인트(0.91%) 내린 4432.9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96포인트(0.91%) 내린 1만5043.97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335%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371%로 상승했다.

"당분간 변동성 증가 예상"...대형 기술주 약세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이 선물 옵션 만기일이 동기에 겹친 '쿼드러플 위칭데이'라는 점에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았다.

골드만삭스의 존 마샬 파생상품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에 따른 계절적 변동, 코로나19의 불확실성, 그리고 상당한 통화 및 재정정책 변화 등에 따라 다음달까지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이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이 2.24%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은 1.96%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84%, 1.76% 하락 마감했다.

줌 비디오는 3.40% 상승했다.

크루즈주인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1.99%, 2.11% 올랐다.

인베스코는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자산관리 사업과 합병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5.56% 급등했다.

美FDA자문위 "화이자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중증위험자만 권고"...화이자 주가 1.3%↓
(사우스필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4일 (현지시간)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이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C) AFP=뉴스1  (사우스필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4일 (현지시간)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이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C) AFP=뉴스1
미 식품의약국(FDA)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부스터 샷을 65세 이상이거나 코로나19 중증 위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16세 이상의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것은 반대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최소 6개월 전에 백신접종을 마친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가 제출한 부스터 샷의 안전성과 효과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놓고 집중 토론을 벌인 후 표결을 진행, 반대 16, 찬성 2로 승인안을 부결시켰다.

대신 부스터 샷의 승인 대상을 65세 이상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좁힐 것을 권고했다.

FDA는 자문위의 권고를 따를 의무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권고에 따라 움직여왔다. 업계는 FDA가 다음주 초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문위의 일부 패널들은 노령층이거나 취약계층에게 부스터 샷이 잠재적으로 필요할 수 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필요성이 덜하고 오히려 의학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립의료과학원의 마이클 쿠릴라는 "노인이나 면역력 저하군 처럼 부스터 샷이 적절할 수 있는 분명한 개체군이 있다"며 "그러나 자금 보고 있는 데이터가 일반인들에게 적용 가능하거나 필요한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터프스병원의 코디 마이스너 박사는 "부스터 샷이 코로나19 팬데믹을 통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앤텍 주가는 각각 1.31%, 3.62% 하락했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0.65달러(0.90%) 내린 71.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39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23달러(0.30%) 내린 75.4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80달러(0.16%) 내린 17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4% 오른 93.2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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