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9.17.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추가한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고,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해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열네 번째 나라가 됐다"며 전 세계에 '2050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2021.09.17.
그러면서 "자동차 업계도 2045년까지 자동차의 생산공정까지 포함하여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선언했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 국민들은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를 유치했고, 자발적인 기후 재원 조성과 공여로 이웃 국가들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9.17.
문 대통령은 국제적 메탄 감축 협력에도 적극 공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금 에너지, 농업,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메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한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메탄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지만, 2030 NDC 상향 과정에서 메탄 감축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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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 후 가난한 신생 독립 국가로 시작해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험은 개도국과 선진국을 함께 연결시키며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공동 지지 속에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며 "한국은 2023년 COP28 개최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정상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9.17.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2030 NDC 상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천명했다"며 "이번 포럼 이후에도 여타국들이 조속히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결속을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기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