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172,500원 ▼1,100 -0.63%) 대표는 17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추석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작 '블레이드&소울2'(블소2) 부진으로 주가가 연일 하락세인 가운데, '리니지'식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빗발치는 만큼 지난 성공방정식은 잊고 변화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경영쇄신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엔씨를 만드는 것 역시 저의 책무"라며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로,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24년 동안 엔씨는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았다"라며 "위기를 극복하며 더 크게 도약했고, 이것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엔씨인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