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매송 휴게소에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정차하고 있다. /사진=평택(경기)=김휘선 기자 hwijpg@
17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0년 고속도로휴게소 식품위생법 위반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전국의 고속도로휴게소가 식품위생법으로 적발된 횟수는 총 67건이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유형은 음식이나 식품이나 이물질이 발견되는 '이물혼입'(22건)이었다. 작업장이나 식자재를 보관하는 곳에서 먼지나 곰팡이가 발견되는 등 비위생적 관리 상태가 적발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사례(10건)가 뒤를 이었다.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적발된 휴게소는 경기도 시흥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 위치한 시흥하늘휴게소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물혼입, 건강진단미실시, 위생교육 미이수 등으로 3년간 총 네차례 적발됐다.
상주-영천고속도로 내에 있는 낙동강의성휴게소, 서해안 고속도로의 매송휴게소 ,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정안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칠서휴게소가 각 3번씩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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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코로나19 유행기간임에도 명절연휴에는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이용객이 급증한다"며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각별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