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mRNA 백신을 위한 협력체는 GC녹십자 (109,100원 ▼1,500 -1.36%),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 에스티팜 (82,200원 ▼1,100 -1.32%) 등이 중심이 된 'K-mRNA 컨소시엄'과 큐라티스, 아이진 (3,150원 ▼35 -1.10%), 진원생명과학 (2,370원 ▲85 +3.72%), 보령바이오파마를 주축으로 한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 두 곳이 출범한 상태다.
큐라티스는 7월 국내 최초의 자가 증폭 mRNA(repRNA) 코로나 백신인 'QTP104'의 국내 임상 1상 계획을, 아이진은 8월 자체 mRNA 백신 'EG-COVID'의 국내 1/2a상 계획을 승인받아 각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오히려 개발 속도는 대형사 중심의 컨소시엄에 비해 앞선 상황이다. 여기에 mRNA 백신 원액 cGMP 생산 기술을 보유한 진원생명과학(mRNA 백신 후보 물질도 연구 중)과 백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설 및 노하우를 지닌 보령바이오파마도 함께 한다.
국내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벤처 특성상 각자 특화된 영역에 집중된 성향이 뚜렷하고 정부 보조금 지원 등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라며 "특히 한 발 앞선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성과 도출 역시 뒤지지 않는 시기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6월 한 발 앞서 출범한 K-mRNA 컨소시엄은 초기 3사에 동아에스티 (69,100원 ▲300 +0.44%)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합류한 상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은 컨소시엄 운영지원 및 관리, 정부와 미간 투자 유치, 정책지원 등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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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별로는 참여사 가운데 유일하게 코로나 mRNA 백신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에스티팜이 최종후보물질을 선정해 임상시험 추진 및 긴급사용승인 획득 역할을, 한미약품은 보유한 바이오플랜트를 통해 mRNA 백신 생산에 적합한 품질을 가지는 선형화 pDNA 공급을 맡는다. GC녹십자는 향후 코로나 mRNA 백신의 완제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합류한 동아에스티와 이셀은 각각 임상개발 및 인·허가 지원과 백신 생산체계 구축 과정에서 원부자재를 우선 공급한다.
현재 컨소시엄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과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년말까지 전 국민 접종 물량인 1억도즈 생산체계 구축 역시 준비하고 있다. 또 최근 두드러진 변이 바이러스 대응 차원에서 에스티팜이 추가적인 백신 후보물질 'STP2130'을 선정해 전임상 효능평가에 돌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