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전경/사진제공=두바이관광청
22일 산업부와 코트라, 두바이관광청 등에 따르면 두바이 엑스포는 역대 최대의 참가국(192개)과 관람객(약 2500만명)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전시 면적만 축구장의 400배 크기인 총 4.38㎢에 달한다. 엑스포 기간엔 192개 국가의 국경일에 맞춰 열리는 성대한 축하 이벤트 등 매일 60개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200개 넘는 식당이 문을 열게 된다. 3000m² 넓이의 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관람 동선마다 증강현실 등 각종 ICT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다양한 한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규모나 독창성 등 여러 면에서 톱(TOP) 5안에 드는 전시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엑스포 기간 중 한국관에서 일 5회, 총 800여 회 상설공연이 열리며 한국절기 및 글로벌 이벤트 연계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산 황령산에서 바라 본 부산 도심이 미세먼지 없이 선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2030년 부산 북항에서 부산엑스포가 개최되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등록엑스포가 된다. 엑스포가 열리는 6개월 동안 200여개국에서 5050만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엑스포는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취업 유발 효과가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시는 엑스포를 통해 인공지능, 차세대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이 이끄는 초연결 미래사회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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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최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경험이 많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산업부는 "정 이사장은 국제축구연맹 부회장과 한일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국제행사 유치 경험도 많다"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사진=뉴스1
이달 초 열린 집행위원회에서는 기업별로 자체적인 유치지원 전담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설치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적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 배너를 작성하거나 야구단을 통해 스포츠 광고를 하는 등 세부적인 유치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량·항공기 랩핑 광고나 홍보 상품 제작도 검토한다.
다음달 중 정부 지원조직인 '국무총리 주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장관급)'이 출범하고 국회의원들의 '국회유치특별위원회'도 곧 꾸려질 예정이다.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진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인공지능, 차세대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이 이끄는 초연결 미래사회가 구현될 것"이라며 "미래성장 동력인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의 우수 인재가 더이상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