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생산경험이 만난다···삼성물산·S-OIL과 수소 협업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9.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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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S-OIL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 기념 촬영/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S-OIL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 기념 촬영/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150,400원 ▲3,000 +2.04%)이 국내 다수 기업들과 잇따라 손잡으며 수소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7일 서울 마포 S-OIL(에쓰오일·S-Oil (77,400원 ▲1,300 +1.71%)) 사옥에서 에쓰오일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 도입 인프라 구축에 협업하기 위한 목적에서 체결됐다. 또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 사업과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 개발 등 신사업 분야도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우디 등에서 경쟁력 있는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와 함께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서도 다각적 협력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이를 국내에 도입·활용하는데 이르기까지 전반적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 정보 분석 등 역할을 맡는다.

에쓰오일은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 국내 생산시설 등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공동 개발에 노력한단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사업 강화 기조 아래 에너지 분야 역량있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수소 분야 협력을 확대중이다.


지난 8월에는 남해화학, 한국남부발전과 해외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수소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9월에는 한국가스공사, 현대로템 등과 함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S-OIL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유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중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국내 비금융사 최초로 선제적으로 탈석탄 선언을 한 이래로 수소 사업 이외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2차 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 중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 성장 기반 마련과 사회적 기여 제고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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