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친환경 산업 적극 지원"…그린성장 공약 발표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1.09.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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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그린 경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7.[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그린 경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7.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당 대표가 그린뉴딜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성장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는 그린전환의 나침반만 확인하고 구체적인 지도는 부족하다"며 "기존 보유 산업에는 신기술을 중심으로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취약한 소재, 핵심부품산업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략목적기술(CPT)로 지정된 배터리 산업은 최강국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해야 한다"며 "고체전해질 배터리 등 미래 기술 개발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배터리 등 핵심 원자재인 희토류 생산 국가와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합동 투자, ODA(공적개발원조) 연계 지원 등으로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우리의 산업구조를 탄소중립형 그린 경제로 전환하겠다"며 "수소 환원 제철 기술, 탄소포집 기술 등 미래의 그린기술을 국가 전략목적기술로 지정해 산학연 동반 연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업 분야에서는 LNG(액화천연가스)/수소 추진선, 철도 분야에서는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할 수소열차 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배양육 개발과 보급 촉진, 바이오 플라스틱, 스마트 축사 개발 등으로 미래 농업에 그린을 접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생활 속 탄소 중립이 빠르게 스며들도록 하겠다"며 "향후 건설되는 건축물은 제로 에너지 건축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 친환경 건축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발전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미래차 충천시설 등 인프라를 조기에 마련하겠다"며 "구도심 등 취약지역에 우선 설치해 그린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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