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후변화 전시회 공모전…총 상금 2500만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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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후변화 전시회 공모전…총 상금 2500만원


SK하이닉스 (182,300원 ▲3,600 +2.01%)가 오는 11월 '기후변화 전시회' 개최를 위해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총 상금 2500만 원 규모의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월17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코로나19 사태로 출품 기회를 잃은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와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 주제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한 미래의 세상'이다.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가들이라면 평면, 조소, 설치, 사진, 미디어 등 장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작가당 최소 2개 이상의 작품을 출품해야 한다. 최대 10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청년 예술가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일반인의 출품은 제한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 10명에게 각각 2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전시회는 수상작을 중심으로 11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경우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사회적 기업 2곳과 협력해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예술 시장을 만들기 위해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는 에이컴퍼니가 행사 주관을 맡았고 노숙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잡지 빅이슈는 이번 전시회 작품을 특별판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예술가들의 손으로 거듭난 희망찬 미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과 함께 코로나19로 소외된 예술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공모 주제를 달리해 기후변화 전시회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3D(3차원) 전시와 VR(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도록 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과 함께 전시회를 열거나 재활용 제품에 출품작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만드는 환경·기후변화 관련 콘텐츠에도 작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사회적 가치(SV) 창출을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 'SV 2030' 로드맵으로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4대 분야 달성 목표를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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