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휴장' 앞둔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 …카카오 12만원 깨져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9.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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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5일짜리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카카오는 12만원선을 내줬다.



17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52포인트(0.43%) 떨어진 3116.57을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2.34포인트(0.07%) 떨어진 3127.75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962억원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억원, 1007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는 2.06% 하락해 12만원선을 지키지 못했다. LG화학(-1.12%) 등이 약세인 반면 셀트리온은 3% 안팎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04포인트(0.48%) 내린 1034.39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56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184억원 순매도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7포인트(0.18%) 하락한 34751.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16%) 떨어진 4473.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13%) 오른 15181.9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당초 월가에서는 -0.8%를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소매 판매 서프라이즈에도 소비 경기의 추가 호전을 둘러싼 불확실성, 17일 옵션 만기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9월 FOMC 경계 심리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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