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신한銀 723억원 투자 유치..."디지털 금융 공략"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1.09.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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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CI /사진=더존비즈온더존비즈온 CI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 (56,000원 ▲2,400 +4.48%)이 신한은행으로부터 7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신한은행과 기업 대상 디지털 금융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더존비즈온은 신한은행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하고 자사주 62만120주(1.97%) 전량을 장외거래를 통해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10% 할증된 주당 11만6600원으로 총 723억 원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신한은행의 금융 솔루션과 제반 금융 서비스를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플랫폼에 접목해 기업 특화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소기업이 은행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통장개설부터 대출, 자금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 간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연계해 중소기업 대상 1금융권의 중저금리 자금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측에 따르면 양사는 6개월 전부터 TF를 구성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단순 서비스 연계를 넘어 서비스형 뱅킹(BaaS) 차원의 금융과 ICT 상품의 공동 개발, 마케팅, 신사업 방향을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신기술 기반 ICT 역량에 신한은행의 강력한 금융 서비스 역량을 내재해 혁신적인 기업 전용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신한은행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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