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LG생활건강, 보호종료아동에 '안심꾸러미' 전달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1.09.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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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LG생활건강, 보호종료아동에 '안심꾸러미' 전달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LG생활건강,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올해 초 보호종료 된 아동 280명에게 1인당 60만원 상당의 '안심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보호자 사망 등으로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에서 보호되다가 만18세가 되어 퇴소하는 아동들이다. 보통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 자립초기 홀로서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아동권리보장원의 2019년 아동자립지원 통계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보호종료아동 중 13.4%가 부모 사망, 27.2%는 부모와 연락을 안 하고 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심꾸러미는 민간기업에서 후원하는 생활필수품 등 현물을 모아 명절 등 연2회 보호종료아동에게 배송해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등 생필품 1억6000만원 상당을 기부하고 단체와 자원봉사자가 모여 안심꾸러미를 제작하고, 서울시가 배송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민·관 협력 사업 확대를 통해 매년 2회 연례화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꾸러미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있다"며 "명절을 맞은 보호종료아동에게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보호종료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한 자립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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