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학군 진짜 중요한 거 같습니다' 게시글 갈무리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학군 진짜 중요한 거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의 직업은 '공무원'으로 표기됐다.
그는 "빌라촌 학교에서 십수억대 아파트 학교로 오니까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면서 "똑같은 국가교육 과정에, 똑같은 교과서에, 교사 수준도 비슷할 것인데 '대체 왜 학군지는 아파트가 저렇게 비쌀까?' 이해가 안 가던 때가 있었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초등학교가 이 정도인데 중고등학교는 제가 감히 상상도 못 한다. 결론은 선생의 눈으로 봐도 학군지가 비싼 이유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블라인드에서는 이 글 외에도 학군에 대한 글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의견은 비슷하다. 대부분이 주변 환경과 분위기에 휩쓸리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도 "소득수준의 차이다. 저소득층은 아이들을 돌볼 여유가 없다.", "자식 교육 생각하면 돈 열심히 벌어서 좋은 지역 가는 게 답이다", "광역시에서도 나름 학군이라는 학교에 가면 애들이 진짜 착하고 예의 있다" 등 대부분 공감한다는 반응이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이게 교사가 할 소리냐", "애들을 포용하고 가르쳐야 하는 게 교사인데" 등 글쓴이의 편협한 시각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