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 화면 캡처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은 추석특집으로 '내 말 좀 들어주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정영주가 출연해 사연을 소개하고,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는 사연남이 아내의 내연남을 만나는 것부터 시작됐다. 사연남의 아내는 지난 1년 간 내연남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아내는 반성하기는 커녕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편을 내연남으로 착각해 "도망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내의 모습에 썰남은 분노가 치밀었지만 아이를 생각해 아내의 잘못을 모두 용서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연남은 여전히 내연남을 만나고 있는 아내를 목격했다. 심지어 내연남의 차에는 사연남의 형수도 타고 있었다.
알고 보니 아내와 형수가 함께 바람이 나 더블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는 1년 전 사연남이 명절 중 아내와 형수에게 나이트 클럽에 다녀오라고 보내준 것이 외도로 이어졌던 것.
정영주는 "아내와 형수를 나이트클럽에 보낸 걸 후회하고 있다"며 자책하는 사연남에게 외도는 환경 탓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영주는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부인이 해결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라. 아니면 끝난 것"이라며 "나이트클럽에 갈 수도 있고, 노래방에 갈 수도 있지만 다 바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람이 나려고 하면 한강 고수부지에 던져놓아도 바람이 난다"며 "거기(나이트클럽) 가서 스트레스만 풀고 돌아 와서 안고 뽀뽀 열 번 해줄 수 있는 부인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