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6일 국무총리실과 재계에 따르면 총리실은 LG그룹을 비롯해 현대차,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를 협의 중이다. 참여가 확정될 경우 앞서 삼성그룹의 사례처럼 김 총리와 해당 그룹 총수의 면담이 성사될 전망이다.
앞서 김 총리는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KT와의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신규 채용규모를 2배로 확대해 향후 3년간 총 1만2000명을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이후 지난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약속받았다. 삼성은 이 자리에서 취업연계형 SSAFY(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고졸과 대졸 등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청년 일자리 사업 창출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업들과 협의중"이라며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정부와 국가가 책임있게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